터미네이터4

어제 터미네이터4를 봤다.
개봉날. 극장 찾아가서 영화 본 것은 오랜만이네.ㅋㄷ

기대를 넘 많이해서인지, 생각만큼 재밌진 않았지만, 뭐 볼만 했다.
약간씩 스토리가 끊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은 것이 아쉬울따름.

Not bad.

ps. 방금 9회말 2아웃에서 끝내기 홈런 맞고.. 롯데가 졌다.ㅠ_ㅠ 된장.;;

by 아인슈타민 | 2009/05/22 21:57 | Diary | 트랙백 | 덧글(3)

롯데.. 제발..

요즘 랩에서 네이버 TV 중계로 '롯데' 경기 관람하는 것이 주요 낙(樂)인데..
그 낙이 전혀 즐겁지가 않다.ㅡ,.ㅡ

이유는 당연히 많이 지기 때문인데.. 그것도 왠지 답답하게 져서 정말 짜증이 난다. 흠.

그럼 당연히 안 보면 되는데.. 6시반만 되면, 자연스레 네이버를 방문하니. 된장맞을.

오늘도 짜증내면서 9회까지 봤는데..

오늘은 그나마 괜찮았다. 가르시아만 빼고. 흠.
번번히 삼진에.. 더구나 만루 찬스를 놓치니. 물론 2아웃이긴 했지만. 흠.

그나마 이대호의 홈런 2개가 나에게 '역전하나?'하는 희망을 잠시나마 안겨다 준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이대호가 빨리 살아나야 할텐데.

Anyway, 롯데야.. 제발 승률 5할은 가야하지 않겠냐. 쩝. (그럴려면 10연승을 해야한다만은;;;)

by 아인슈타민 | 2009/05/08 23:16 | Sports | 트랙백 | 덧글(3)

San Francisco

열흘 남짓,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다녀왔다.

물론 학회 참여차.
MRS (Materials Research Society)라고 미국 재료학회인데.. 세계적으로 많이 참여하는, 상당히 규모가 큰 학회이다.
(Parallel session 수가 40 여개)
지금까지 내가 참석한 학회 중에 가장 큰 학회였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energy관련 분야의 인기가 엄청나다는 것이었는데..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리라.
석유 자원은 계속 고갈되고.. 이를 대체할 천연자원이 필요하니, 어쩔 수 없지 않은가.

분명한 건, 우리도 이제 이 흐름을 따라갈 것이라는 것이고..
따라서 어쩌면 나도 이러한 흐름을 따라가야할 지 모른다는 것이다. 사실 따라가야겠지. 흠.

아무튼 많이 배웠다.

이번에는 Oxide interface라는 세션에 주로 있었는데.. 그동안 '많이는 들어봤지만'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서 많이 알 수 있었다.
이 분야는 약간은 physic-oriented된 분야인데.. 기존 구조에서는 보이지 않는 신기한 현상을 많이 관측할 수 있다.
흥미로운 분야.ㅎ

학회가 끝나고는 만 하루정도 여유가 있었는데..

실험실 선배가 근처 LBNL (로렌스-버클리 국립 연구소)에 포닥을 하고 있어서, 견학할 겸 찾아갔다.
덕분에 버클리도 보고.

금문교랑 Fisherman이란 곳도 봤는데..
안타깝게도 금문교는 짙은 안개때문에 제대로 보진 못했다.-,.-
다음에 또 와서 보란 뜻이겠지.ㅋ

미국.. 처음 갔는데, 작년에 로마 갔을 때의 감동은 사실 없었다.
너무 학회만 다녀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슬슬 배운 것.. 정리해야겠다.

또 한걸음 나아가야지.ㅋㄷ

by 아인슈타민 | 2009/04/21 07:13 | ReCOE | 트랙백 | 덧글(2)

WBC 준우승. 정말 짜릿했다..

시간 상으로는 벌써 이틀이 지난 이야기지만,
여전히 TV며, 인터넷에서 'WBC 준우승, 한국 선수들의 투혼'에 대한 이야기가 참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요즘 즐거운 뉴스가 없으니.)

솔직히 3년전 1회 대회는.. 그렇게 열심히 보지 않았는데;;
이번 2회 대회때는 공교롭게도 일본 경기 3경기를 다 보았다.ㅋ
(하긴 일본이랑 그렇게 많이 붙으니.. 쩝. 9경기 중에 5경기를 하다니!!
다음 대회때부터는 한국 일본은 예선없이 그냥 본선 진출하게 해준단다.ㅋ)

---

첫번째 일본과의 대결, 김광현이 완전히 간파되어서 콜드패했던 것은 운이 좋아서(?)인지 보지 못했고..ㅋ

두번째 일본과의 지역예선 순위 결정전은 실험실 사람들과 학교 근처 호프집에서 단체 관람을 했었다.
1:0의 긴박했지만 통쾌했던 승리.

세번째 4강 진출을 놓고 싸웠던 경기는.. 낮에 했던 관계로 실험실에서 봤어야 했는데.. 다행히 교수님이 외출하신 틈을 타서 몰래몰래 봤다.ㅋ

네번째 경기는 별로 중요치 않은 경기라 패스했다. (뭐 졌다더군)

---

그리고 시간상 그저께.. 결승전!!

교수님께서 오전에는 볼일이 있으셔서 없으시다는 일급정보(?)를 가지고 있었던 차라.. 역시 실험실에서 몰래 봤다.ㅋ

WBC의 히어로, 봉중근 의사가 이번에도 잘 해줄 것이라 굳게 믿고 열심히 응원했지.
초반 물론 큰 점수 주지 않고, 잘 막았지만.. 그래도 이미 두번 등판해서인지.. 제법 많이 맞았다.
뭐 일본이 전체적으로 좋았다.
특히나 적이지만, 이와쿠마 그 자식 참 잘 던지더군.
(실험실 후배왈, 이 녀석은 웃으면 잇몸이 보여서 에라라고 하던데.. 정말 그랬다.-_-)

그래도 추신수가 동점 홈런 때려주시고..

속으로 꼭 이겨줄 것을 기도하며.. 조마조마 계속 봤다.

그러다.. 9회까지 왔는데.. 그것도 2아웃까지 왔는데.. 2:3.
'이렇게 끝인가... 너무 잘했지만... 그래도 너무 아쉽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때..
 
이범호의 정말 드라마 같은 안타.

"와~~~~~!"
정말 실험실이 떠나가는 줄 알았다.ㅋㄷ

이렇게.. 나는 진짜 이기는 줄 알았는데.. 아쉽게도 연장전 돌입.

이미 다 알겠지만.. 하필 위치로 이 녀석한테 맞아서 3:5로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ㅠ_ㅠ

한동안은 자리에서 일어나질 못했다.
너무 아쉬워서.. 한동안 멍~~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이번 WBC때 한국 선수들 정말 잘했다.^^
덕분에 엄청 스트레스 많이 풀었고.
짜릿했다.ㅋㄷ

기억에 남는건..

봉중근 선수의 어퍼컷 포즈.. 그리고 결승전 후의 눈물.
이용규 선수의.. 2루에서 태그 아웃될때 (아웃이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헬멧이 부서지는 고통 속에서도 2루에 붙어있던 손.

그리고..

결승전 열심히 보고 있는데.. 갑자기 등장하셔서..
"몇 대 몇이냐?"라고 웃으시면서 물어보셨던 교수님의 얼굴이다.ㅡ,.ㅡ
그때의 정적.ㅋ ^^;;;;;;;;;;;;;;;;;;
나머진 상상에 맡기겠다.ㅋ

Anyway, 한국 선수들 정말 너무 수고 많았다. 덕분에 너무 즐거웠고.
한국 야구 파이팅. 최고!

by 아인슈타민 | 2009/03/26 01:20 | Sports | 트랙백 | 덧글(1)

무릎팍 도사

오늘 무릎팍 도사에 가수 '백지영'이 나왔다.

사실 오늘 나오는지 몰랐는데, 실험실 한 사람이 미리 얘기해서 알았다.
셔틀버스 막차를 타고 들어오니 하고 있더군.

평상시에 백지영 좋아했고.. (현재 싸이 배경음악 '총 맞은 것처럼')
그 사건에도 불구하고 노래실력 하나로 극복했다고 생각해서 대단하다고 여겼지만..

오늘 보니.. 정말 대단!

무릎팍이란, 포맷 자체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즐겨보는데..

전국민이 다 아는 여가수로서 그런 일을 당했을때, 정말 어떤 심정이었을까.. 감정이입 해보니.. 정말 대단하다란 말 밖에 할 수 없었다.

멋지다. 멋져.

시련은 사람을 강하게 만드는 것 같다.
물론 그것을 이겨냈을 때 말이지만..

괜시리 나 스스로가 부끄럽다.

세상 모두가 나에게 등을 돌렸다고 여길만큼 시련을 겪지도 않았으면서..
아직은 정해지지 않은 미래에, 노력에 부합하는 보상을 받지 못한다는 현실을 탓하기만 하는..

시련이라고 하기도 우스운, 배우는 지금의 시간을...
즐겨야겠지?ㅎ

by 아인슈타민 | 2009/03/12 00:52 | Diary | 트랙백 | 덧글(4)

근황: 실험실 이사

한동안 너무 포스팅이 없었다.

포스팅이 없었던 이유는.. 흠.. 바빴다.ㅠ_ㅠ

왜냐면, 실험실이사를 했다.

정확히 말해서, 물리학부 전체 이사.
(기존에 있던 25동에서 맞은 편.. 직선거리로는 대략 100 m 떨어진 22동으로 이사를 했다.)

내 방 하나 이사할 때도 하루는 족히 넘어 걸릴텐데.. 실험실 하나가 이사를 하는 것이니.. 참 오래도 걸렸다.

사실 짐 옮기는 거야.. 대한ㅌ운이 해주는 것이니 우리가 별로 힘들 거야 없었지만..

그래도 짐싸고, 짐풀고, 정리하고 실험장비 setting하고.. 그동안 정신없었다.

이제 대략 80~90 %는 끝난듯. 휴~~~

by 아인슈타민 | 2009/02/23 02:17 | Diary | 트랙백 | 덧글(4)

2009년 1월 11일

#1.

2009년이 밝은 지도 어느덧 열흘이 지났다.
시간은 정말 잘도 지나간다. 흠.

새해가 되었으니, 이런저런 계획도 세우고 해야할진데, 아직까지 그러지 못했다.
이유는.. 해가 바뀌었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어서라고 하면 믿을텐가?ㅋ

언제부턴가 나이 먹는 것이 그리 유쾌한 일만은 아닌 것이 되었다.

#2.

십년전, 20살이 될 때.. 그 때의 느낌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왠지 모를 그 설레임. 가슴벅참. 희망.

물론 올해가 시작될 때도 설레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것에 더해서.. 아쉬움. 그리움.. 뭐 그런 복잡한 감정들이 섞여 있었다.

#3.

명곡이라 일컬어지는 김광석의 '서른즈음에'를 들으면, 괜시리 짜증이 나는 요즈음..
그래도 여전히 '내가 잘 될거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

어짜피 피할 수 없는 거라면, 즐겨야 하니까.

ps. 슬슬 다시 시작해보자.ㅎㅎ

by 아인슈타민 | 2009/01/11 02:30 | Diary | 트랙백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어제, 실험실에서 '송년회'를 겸하여..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를 보았다.

(작년엔 '맘마미아'를 봤었다.) 

뮤지컬의 장점은.. 정말 멋진 노래를 생(;;)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 

어제도 배우들의 멋진 노래에 박수가 절로 나왔다. 

물론, 가격때문에.. 2층에서 봐서.. 얼굴을 제대로 못 보았다는 안타까움은 있었지만..ㅋ 

ps. 공연은 괜찮았음. 추천할만 함!!

by 아인슈타민 | 2008/12/20 22:59 | Movie | 트랙백

시험 끝.

#1.

제목을 보고.. 혹 '[기말고사]가 끝났나?'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

어제 시험을 봤다.
학점을 받는 시험으로는, 인생에 있어 마지막인.ㅎ

서른을 코 앞에 둔 지금.. 그래도 나이 서른에 시험 볼 일은 없다는 안도감이 든다.ㅎ

#2.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시험 참 많이도 봤다.

초딩 6년, 중고딩 6년, 대학교 4년, 석박 3년.
수 많은 시험. 월말고사, 중간고사, 기말고사.. 수능.. 입학시험..

합쳐서 100 번은 넘을 것 같다. 200 번도??

생각해보면, 시험에 관한 재미난, 그리고 잊지 못할 기억이 참 많다.

대표적으로, 재수때 수능을 보러 갈때, 오토바이를 타고 겨우 도착해서 들어갔던 것은..ㅎ
그 때 시험을 못 봤더라면.. 지금 어떻게 됐을까? 휴..

#3.

어쨌튼 어제 마지막 시험.
'원자분자 물리학'이라는 내 전공과는 약간은 무관한 수업이었는데..
(대학원 커리큘럼 상, 타 전공 과목도 꼭 하나는 들어야했다. ㅡ,.ㅡ)
시험이 오픈 북이었다.

오픈 북 시험은 처음이자 마지막.

그래서, 사실 시험 공부를 거의 안했다.ㅋ
뭐 별 관심도 없고.. 다른 실험실 일도 많고 해서.

그래서 들어가서, 공부하면서 풀고 했다.ㅠ_ㅠ

그러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
'왠지 모르게.. 허무하다?'라는 그런 생각이었다. 쌩뚱맞나?ㅎ

'끝난다'라는 것이 주는.. 그런 허무감이었던 같다.

#4.

다음 학기면 박사 수료다. 물론 수료한다고 바로 학위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ㅎ
그런데, 다음 학기는 실질적인 수업은 없는, 논문관련 수업.
고로 어제로서..

나는..

수료한 셈이다. 크핫. 자축. ^^

by 아인슈타민 | 2008/12/06 16:32 | Diary | 트랙백 | 덧글(8)

2008년 11월 12일

올해도 얼마 안 남았다.
날씨도 아침, 저녁으로는 많이 쌀쌀해졌고.

공부를 하는 것이 나의 천직이라 여기고.. 큰 뜻(?)을 품고 이렇게 가고 있는데, 가끔은 '내가 정말 잘하고 있는가?'하는 물음이 생긴다.
물론 대답은 '그렇다. or 그럴거야.'정도?ㅋ
(못하고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기 때문에.^^;)

--

삶의 모든 것이 그러하리라 생각하지만, 물리는 특히 어렵다.-_-

대학 2학년때, 내 주위에 특출나게 잘하는 (과학고) 녀석들을 보고.. 한때는 전공을 잘못 선택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던 적도 있다.
그러다 깨달은 것은, 그 녀석들이 잘한다고 하지만.. 모든 것에 있어서 전문가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을 나의 다른 친구(이 녀석도 과학고)를 통해 깨달았다.ㅋㄷ

모든 것에 있어서 다 잘한다면.. 그를 어떤 분야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겠는가?

--

Anyway, 갑자기 물리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요즘 내가 진행하고 있는 연구를 정리해볼려고 하는 중인데..
쉽게 말해서 paper를 써볼려고 하고 있는데..

Figure 1, 2는 쉽게 잡을 수 있는데, Figure 3을 어떻게 잡아야할 지 모르겠다는 점이다.
APL 급을 쓸려면, Figure가 보통 3개는 최소 필요한데. 이것 참.

만 하루를 고민했는데..  아직은 풀리지 않는다. 훗.ㅎ

by 아인슈타민 | 2008/11/12 23:50 | Diary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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