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23일 오후 Diary

0.

대학원생에게 해야할 일이 '0'이 되는 때는 거의 없는 것 같다.ㅎ
원생되고.. 실험실에 들어온 지.. 만 4년 반이 지나가는 데.. 아직은 그런 때가 없었으니..

앞으로는 더 바빠질텐데.. 그러면 없다고 보는 게 맞겠지.ㅋ

1.

Research 주제를 찾고, 실험을 디자인하고, 실험하고, 분석하고.. 이런 것들도 정말 중요하지만..
그렇게 내가 한 일들을 잘 정리하고.. 논문으로 작성하고.. 발표하는 일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발표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은데.. 논문으로 작성하는 것은 항상 좀 더디다.

좀 더 속도를 낼 필요가 있는데 말이지. 좀 더.ㅎ

2.

2011년.. 길었던 장마가 끝나고, 그야말로 무더위.
그 무더위의 중간을 지나가고 있다.
몸도 잘 추스리고.. 늘 그래왔듯이.. 이 시간이 지나면.. 더 나은 나를 볼 수 있길.
Cheers.

오랜만이다. 이글루스.

거의 1년간 여기를 버려뒀구나.

새로운 SNS.. twitter와 facebook 영향이렸다.

오랜만에 왔는데.. 가끔 들려줘야겠다.

- Sang Mo.

[책] 회랑정 살인사건 Book

 

*올 한해는 책을 많이 읽겠다는 스스로 다짐을 했건만.. 딱히 그러지 못하고 있다.ㅋ

 

8월 초, 며칠 간 실험실 휴가가 있었다.

그때 부산 고향집에 내려가면서, KTX에서 책이나 읽자는 생각에, 열차 시간 얼마 안 남았을 때 급하게 학교 도서관 가서 빌린 책.

 

기차에서 읽으려고 하니, 아무래도 재미있는 책을 골라야 겠다고 생각, 추리소설을 또 골랐다.

 

지난 번 읽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회랑정 살인사건'

 

뭐, 재미있긴 했는데, 지난 번 것보다는 개인적으로 별로 였다.

마지막이.. 약간 그랬다(?).ㅋ

 

그래도, 잘 읽히더구만.ㅎㅎ

 

별 점.. 두개 반 정도?ㅎ ★★☆

 

ps. 그때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필집, '비밀의 숲'도 빌렸는데.. 잘 눈에 안 들어왔다.ㅎ So, 도중 반납.ㅋㄷ


아쉽구나. 8강. Diary

1.

다들 어제 한국: 우루과이의 16강전을 봤으리라 생각한다.
첫 골을 너무도 쉽게 먹었지만.. 그 이후에 참 잘 싸워줬다.
그러다 후반전 이청용의 동점골~!!
정말 짜릿했다.

하지만, 또다시 수아레스에게...
그리곤...

흠.. 참 아쉬웠다.
왠지 이길 수 있었던 상대였던 건만 같아서.

경기장에 비가 참 많이도 내리더구나..

2.

내일부터 학회 주최 및 참석때문에 제주도에 내려간다.
일주일 정도.

우리 실험실이 주최하는 거라서 크고 작게 할 일이 엄청 많을 것 같다.
특히 내가 학회 조직하는 데 있어, 여러가지 일을 많이 해왔고, 또 해야하기 때문에.. 더욱 그럴 것 같다.

오랜만에 가는 제주도.

배우는 것도 많고, 얻는 것도 많고, 추억도 많길..

설렘. 기대.ㅋ

부처님 오신날 Diary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
덕분에 이 시간에 집에 있다.

점심 때문에, 잠시 밖에 나갔는데.. 날씨가 엄청 덥더군.ㅎ
올해 봄은 때아닌 추위때문에.. 눈도 많이 오고 했었는데;; 어느새 여름이 찾아온 듯.
봄이 사라졌나?ㅎ

조금 있다가는 친구 결혼식에 가야한다.

근데, 장소가 대박인게..
신라호텔 영빈관.ㅋ
그 장동건, 고소영이 결혼했다는..ㄷㄷ

오늘 가서 얼마나 멋진지 보고 와야겠다.ㅋㄷ

휴일~

안주는 빼빼로? Thought

*학교에서 8시쯤 내려왔다.

8시가 뭐 이른 시각인가.. 물으면 딱히 할 말은 없지만~

오랜만에 이른 귀가.ㅎ

학교에 있으니, 졸리고~ 집중도 안되고.

그래서 그냥 내려왔다.

이런 날도 있는 거지뭐.ㅎ

뜨거운 물로 꽤나 오래 샤워를 하고..

간만에 맥주 한캔을 비웠다.

안주는 무얼로 할까.. 고민을 하다가~

'빼빼로'로 결정.ㅋ

참 안 어울리는 궁합이라 생각되겠지만..

의외로 어울린다.

역시 난 초콜렛을 너무 좋아해;;

There is no limit to improve myself. Fly.



The last week Diary

지난 주중에는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정말 충격적이고도 슬픈, 하루 종일 축 처지게 만든 일도 있었고..
가슴벅찬.. 정말 자랑스러운, 즐거운 그런 일도 있었다.

후자는 대충 눈치를 챘을 지도.
김연아의 피겨 금메달.ㅎ
덕분에 SBS에서는 계속 김연아 관련 방송만 내보냈지만.. 그래서 내가 정말 아끼는 '그대웃어요'가 어제 결방되었지만.. 그래도 용서가 되었다.ㅋ

그럼 전자는 뭐냐구?

보통 사람들에게는 '이런..'하고 놀랐을 일이었겠지만..
나에게는 '헉.. 정말? 이거 뭐가 잘못된 거 아냐?'라고 생각했던 사건.

아마도 뉴스 기사 정도는 접했을 것이다. '한 사립대 물리학과 교수의 투신 자살'.
(누군지에 대해서는 이미들 알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 실명을 거론하지 않는 것이 후배된 도리인 것 같다.)

기사에서도 여러 번 언급되었지만, 그 분은 우리나라 응집물리 초전도체의 권위자시다.
포공에서 좋은 일을 많이 하셨고, 최근에 서울 사립대로 옮기신.
한국 과학상도 수상하셨고, MgB2라는 초전도 물질관련 Science도 쓰신.

더구나 우리 교수님과 미국에서 같은 실험실에서 학위를 하신...
그래서 교수님으로부터 관련 일화를 여러 번 들은...

소식을 접한 건..
목요일에 proceeding을 하나 쓰고.. 잠깐 i-phone으로 YTN 기사를 보던 중이었다.
조금 전에 언급했던 제목.. 물리학과 교수의 투신 자살이란.. 것이 보여서 클릭했다.

그런데, 기사를 읽어나가던 중에 여러 정황이 바로 그 분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 아닌가?!
...!!!

정말 놀랬다.
실험실 사람들에게 알렸더니.. 다들 반응이...

기사에서는 연구 성과에 대한 압박, 스트레스.. 그리고 우울증 같은 것이 원인이라고 했다.

흠..

자살에 있어서.. 개인의 순간적인 판단(?) 혹은 그 순간의 심정이 큰 역할을 하리라.
하지만, 개인적인 문제로만 치부하기엔.. 뭔가 답답하다. 이건 진짜 뭔가 잘못된거 아닌가.
무엇이 그 분을 그렇게 스스로 옭아매게 했을지.. 흠.

머리를 쥐면서 괴로워하던 우리 교수님이 떠오른다.
그리고 고인을 위해 쓰셨던 추도문의 문장이 생각난다.

교수님, 이제 편히 쉬세요.


i-Phone Diary

아이폰, 새로운 보물 추가.
I bought an i-Phone 3GS.

"용의자 X의 헌신", 히가시노 게이고.


2010년의 개인적인 목표. '책을 많이 읽자.'
그 첫번째로, 무엇을 읽을까.. 하다가,
'그래도 재밌는 책을 읽어야지!'하고 베스트셀러를 검색했는데..

어찌어찌하다가 이 책이 검색되었다.ㅎ
그래서 학교 도서관에서 예약을 해서 (이미 대출중이어서~) 결국 지난 주에 다 읽었다.ㅎ

400 page 정도였는데.. 워낙 재밌어서 3일 만에 다 읽었다.
학교 다녀와서 드라마 다 보고.. 새벽에 집에서 읽었는데~
덕분에 지난 주 낮에 조금 피곤;;

추리소설의 묘미는..
누가 범인이며, 범죄의 트릭은 뭔가.. 이런 건데~
이것은 처음에 범죄 사실이 잘 묘사되어 있어서.. 도대체 뭐가 숨겨져 있는 걸까 했더니.. 역시 대박!!
(스포일은 하지 않겠다.ㅎ)

이 책이 특히 괜찮다 느껴진 점은~
천재 물리학자가 나온다는 점.ㅎ
이름도 '유가와'다.

작가가 일본인이기에.. 아마도 의도했을지 모르겠는데~
'유가와 히데키'는 일본 최초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입자 이론분야의 대가.
(물론 뒷 이름은 히데키가 아니다.)

천재 물리학자라.ㅎㅎ

★★★★

바야흐로 2010년! Diary

0.

바야흐로 2010년.
어느새 열흘이 지나고 있다. 캬..
내가 2000학번인데, 이제 10학번이 들어온다.

아직도 관악을 못 벗어나고 있는 '나'를 보면서..
'내가 입학했을 때도 관악 어딘가엔 90학번들이 있었을텐데..' 하는 생뚱맞은 생각을 잠시 해본다.ㅋ

2012년쯤엔 뜰 수 있겠지?ㅎ

1.

새해에는 늘 한 해의 계획을 세우기 마련인데.
올해는 딱히 그런 게 생각나지 않는다.

다만 paper를 많이 써야겠다는 욕심(?) or 포부는 있다.
그 결과가 크던지 작던지 간에.. 하나의 결과물로 완성을 해야만 내가 한 일로 인정 받는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에.

'미완성'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 건, 소모적인 논쟁일뿐.

2.

얼마전에 학회 때문에 미국을 다녀와서..
특히 보스턴과 뉴욕을 돌아보면서 느꼈던 점은 무지 많은데..

스스로에게 재충전의 시간이 되어서 너무 좋았다.

Refresh. 말이 참 멋지지 않은가?!ㅋ

특히, 언제부턴가 나도 모르게 잃어버린 初心을 다시 찾아야 한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늘 처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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