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준우승. 정말 짜릿했다..

시간 상으로는 벌써 이틀이 지난 이야기지만,
여전히 TV며, 인터넷에서 'WBC 준우승, 한국 선수들의 투혼'에 대한 이야기가 참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요즘 즐거운 뉴스가 없으니.)

솔직히 3년전 1회 대회는.. 그렇게 열심히 보지 않았는데;;
이번 2회 대회때는 공교롭게도 일본 경기 3경기를 다 보았다.ㅋ
(하긴 일본이랑 그렇게 많이 붙으니.. 쩝. 9경기 중에 5경기를 하다니!!
다음 대회때부터는 한국 일본은 예선없이 그냥 본선 진출하게 해준단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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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일본과의 대결, 김광현이 완전히 간파되어서 콜드패했던 것은 운이 좋아서(?)인지 보지 못했고..ㅋ

두번째 일본과의 지역예선 순위 결정전은 실험실 사람들과 학교 근처 호프집에서 단체 관람을 했었다.
1:0의 긴박했지만 통쾌했던 승리.

세번째 4강 진출을 놓고 싸웠던 경기는.. 낮에 했던 관계로 실험실에서 봤어야 했는데.. 다행히 교수님이 외출하신 틈을 타서 몰래몰래 봤다.ㅋ

네번째 경기는 별로 중요치 않은 경기라 패스했다. (뭐 졌다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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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간상 그저께.. 결승전!!

교수님께서 오전에는 볼일이 있으셔서 없으시다는 일급정보(?)를 가지고 있었던 차라.. 역시 실험실에서 몰래 봤다.ㅋ

WBC의 히어로, 봉중근 의사가 이번에도 잘 해줄 것이라 굳게 믿고 열심히 응원했지.
초반 물론 큰 점수 주지 않고, 잘 막았지만.. 그래도 이미 두번 등판해서인지.. 제법 많이 맞았다.
뭐 일본이 전체적으로 좋았다.
특히나 적이지만, 이와쿠마 그 자식 참 잘 던지더군.
(실험실 후배왈, 이 녀석은 웃으면 잇몸이 보여서 에라라고 하던데.. 정말 그랬다.-_-)

그래도 추신수가 동점 홈런 때려주시고..

속으로 꼭 이겨줄 것을 기도하며.. 조마조마 계속 봤다.

그러다.. 9회까지 왔는데.. 그것도 2아웃까지 왔는데.. 2:3.
'이렇게 끝인가... 너무 잘했지만... 그래도 너무 아쉽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때..
 
이범호의 정말 드라마 같은 안타.

"와~~~~~!"
정말 실험실이 떠나가는 줄 알았다.ㅋㄷ

이렇게.. 나는 진짜 이기는 줄 알았는데.. 아쉽게도 연장전 돌입.

이미 다 알겠지만.. 하필 위치로 이 녀석한테 맞아서 3:5로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ㅠ_ㅠ

한동안은 자리에서 일어나질 못했다.
너무 아쉬워서.. 한동안 멍~~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이번 WBC때 한국 선수들 정말 잘했다.^^
덕분에 엄청 스트레스 많이 풀었고.
짜릿했다.ㅋㄷ

기억에 남는건..

봉중근 선수의 어퍼컷 포즈.. 그리고 결승전 후의 눈물.
이용규 선수의.. 2루에서 태그 아웃될때 (아웃이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헬멧이 부서지는 고통 속에서도 2루에 붙어있던 손.

그리고..

결승전 열심히 보고 있는데.. 갑자기 등장하셔서..
"몇 대 몇이냐?"라고 웃으시면서 물어보셨던 교수님의 얼굴이다.ㅡ,.ㅡ
그때의 정적.ㅋ ^^;;;;;;;;;;;;;;;;;;
나머진 상상에 맡기겠다.ㅋ

Anyway, 한국 선수들 정말 너무 수고 많았다. 덕분에 너무 즐거웠고.
한국 야구 파이팅. 최고!

by 아인슈타민 | 2009/03/26 01:20 | Sports | 트랙백 | 덧글(1)

Commented by 재현 at 2009/04/20 14:11
형 빨리한국오세요 심심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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